목포환경운동연합


알루미늄 호일 대신 '종이호일' 어때요

글쓴이	입큰개구리	등록일	2010-05-16 11:12	조회	2732

알루미늄 호일 대신 ‘종이 호일’ 어때요.hwp

알루미늄 호일 대신 ‘종이 호일’ 어때요 알루미늄 호일은 우리 일상에서 사용량이 매주 놓은 주방 소모품 중 하나다. 흔히 고기나 생선 또는 양념된 음식을 조리할 때 알루미늄 호일을 깐다. 전국 대부분의 김밥 전문집에서 알루미늄호일로 김밥을 포장한다. 사용이 편리하고 뒤처리가 간단다하는게 그 이유다. 하지만 알루미늄 호일을ㄴ 소각이 어렵고 매립을 하더라도 500년 이상 썩지 않는 난분해성 쓰레기다. 게다가 뜨겁고 습기 있는 음식, 강한 산이나 알칼리 성분과 만났을 때 알루미늄은 쉽게 녹는다. 따라서 신 김치나, 토마토 채소 등을 조리할 때도 알루미늄 호일은 적합하지 않다. 아주 극소량의 알루미늄이라도 일정량이상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인체에 축적돼 피부 알레르기와 빈혈, 기억력 감퇴, 학습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호일의 광택나는 면에는 음식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알루미늄 호일은 알루미늄박 두장을 압연해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기계의 롤과 알루미늄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압연유를 뿌리고 광택면이 생겨나게 된다. 양은 냄비나 양은 도시락 등 알루미늄으로 된 식기도 세계적으로 사용금지를 권하는 제품이다. 양은냄비는 처음엔 노랗게 코팅이 되어 시판되지만, 오래 사용해 코팅이 벗겨지고 색이 하얗게 바래면, 알루미늄 노출 확률은 더욱 커진다. 최근엔 표백을 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공정으로 만들어진 종이 호일이 다수 시판되 눈길을 끈다. 이 종이 호일은 알루미늄 호일 대용으로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부터 각광을 받아왔다. 재료가 천연펄프라 인체에 안전하고, 불에 지접 닿지만 않는다면 잘 타지도 않기 때문이다. 가톨릭신문 2010년 5월 16일(주일) 22면 주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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